인생의 여정 : 업(UP)
"업(Up)"은 픽사의 1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사람이 주인공인 두번째 작품이며, 그동안 물고기, 곤충, 장난감, 옷장 속의 괴물, 로봇 등을 주인공으로 선정하던 픽사 애니메이션을 생각해봤을 때 평범한 할아버지가 주인공입니다. 할아버지가 주인공인 만큼 어른 시청자 관점에서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2009년 5월 29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까칠한 할아버지 칼 프레드릭슨과 순진무구한 어린 소년 러셀의 모험이 담겨있습니다. "업(Up)" 은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해줍니다.
"업"의 캐릭터와 성장
"업(Up)" 의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은 자신의 아내 엘리와 함께 평생 동안 살았습니다. 그러나 엘리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때 갈은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 칼은 자신들의 오랜 꿈이었던 남미 여행을 실현시키기로 합니다. 칼은 집 전체를 풍선으로 띄워 올립니다. 그런 도중 예기치 않게 어린 소년 러셀이 칼의 집에 올라타게 되며 둘의 모험은 시작됩니다. 처음은 서로 불편해했지만 시간이 지나 서로 친밀해지며 이해하게 됩니다. 함께 남미 탐험을 떠나게 되어 다양한 경험을 하게됩니다. 이 영화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칼은 아내와의 추억을 간직하며 삶을 돌아보게 되며, 러셀은 칼을 통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듯이 "업(Up)"은 어른 관객들에게 삶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성찰하도록 해줍니다. "업(Up)" 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평면적이지 않고 다채로움을 보여줍니다. 칼은 처음에는 냉담하고 까칠하지만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주고 러셀은 가족들의 소중함을 알게되며 성장합니다. 이런 다채로운 캐릭터의 모습은 관객들이 영화에 빠져들게 합니다.
이런 서로 다른 두 인물이 모험을 겪으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재밌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칼과 러셀은 처음에는 다른 세대의 성향으로 인해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은 러셀에게 냉담하게 대했습니다. 그러나 모험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점차 관계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러셀의 긍정적인 태도와 용기는 칼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러셀을 통하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얻습니다. 반대로 러셀도 칼에게 꿈을 포기하지않는 용기와 가족의 소중함등을 배우며 성장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갈등하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발전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의 변화와 성장은 "업(Up)"에서 핵심이며 재미입니다.
"업"에 담긴 삶
"업(Up)"에 나오는 주요 사람 등장인물이 각자 다른 세대라는 점에서 각자의 세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Up)"에는 칼의 인생이 담겨있습니다. 영화 초반의 5분 가량의 영상에 칼과 엘리의 결혼 생활을 담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이클 지아키노가 작곡한 OST와 영상이 잘 어울러져 관객들의 감동을 더했습니다. 영화 초반에 결혼생활을 보여주며 칼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칼에게 집이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관객에게 이해시키기엔 충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이 어째서 모험을 떠났고 집에 집착하는지 알게해줍니다. 앞에 5분 가량의 짧은 영상에도 칼이란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삶이 잘 담겨있습니다. 이 부분은 영화에서 다들 호평을 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 부부의 결혼생활 이후 남겨진 칼이 어떠한 일을 겪고 성장하는지 통해 바라보며 우리는 삶의 의미,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런 할아버지 캐릭터인 칼에게서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업"이 주는 여운과 감동
"업(Up)"에 나오는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은 성장과정을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특히 어른 관객들에게 "업(Up)" 은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성찰할 기회를 줍니다. "업(Up)"에 담긴 칼과 러셀의 모험은 관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 삶의 의미, 꿈의 실현 등 다양한 점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점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선사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업(Up)"은 어른들이 봤을 때 더욱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한 사람의 삶을 옅보고 또 그러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 성장하며 다른 꿈을 가지게 되며, 진정한 소중한 것을 깨닫는 과정이 어른들에게 힘이 되어준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용기를 주는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